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 김현근 지음/사회평론 |
Heart님께 받은 책 중 한권을 몇일동안 집에 돌아와 조금조금씩 읽었는데 사실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류의 책은 좋아하지 않지만, 유학얘기가 나와있기에....
초등학교 시절부터의 얘기로 시작해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하는 과정이 글에 나타나있는데,
역시나, 초등학교 시절부터 승부근성은 남달랐더군요.
중학교 배치고사에서 어떻게 하면 나를 어필할 수 있을것인가, 고민하고
그러기 위해 결국 '공부잘하는 아이'로 각인하는데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다른사람에게 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이 책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점이 자신은 영재도 아니고, 돈이 넉넉해서
많은 학원을 다닌것도 아니었지만, '피나는 노력'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나랑 같은 평범한 사람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역시나 마인드 자체가 다르기도 하고,
과학영재학교 환경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가,
과연 치열하게 사는 삶은 지금 내가 살고있는 삶과 너무 다른
이질감같은것도 느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공감이 되지 않았지만, 분명 배울점은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받아들일때의 마인드 자체,
치열한 삶을 즐길줄 아는 것,
자신의 공부하는 방식을 누구보다도 잘 조율할 수 있는 능력,
이 세상엔 공부도 잘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악기 하나쯤은 다 다룰줄 알고,
운동도 잘하는 괴물들이 많다는것,
괴물같이 모든걸 잘하는 친구들은 환경이 받춰져서
많은걸 누릴수 있었겠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 사이에서 처음에는 물론 위축이 되었지만,
수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것,
처음 시작할때의 능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것,
너무나 유명한 말이 있지 않은가,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법이라고,,
그 이후의 과정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정말 중요한 관건이 된다는것,
최근, 젊은 구글러의 편지와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해 진 것이 있습니다.
대학교때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치열하게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친구들이 너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치열하게 사는거니.
그때 제 꿈만 쫓아가고 있어서 다른 주위의 상황들은 신경을 안쓰고
특히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소홀하게 대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느낀것이 주위사람들에게 이러면서까지 나는 무얼위해 치열하게 사는걸까,,
생각하다가 두개를 적절히 할려고 부단히 애쓰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두개를 적절히 하려하다보니, 꿈을 쫓아가는 저의 모습이 조금 더 느슨해졌습니다.
그 느슨함때문에 결국 부족한게 많이 생겼는데 이렇게 느슨하게 살았다가는
이루는 것이 없겠다. 생각이 듭니다.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겐 그에 대한 보상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에 대한 단점도 있겠지만 이 두권의 책을 읽고 나니 단점보다는 보상이 훨씬 많을 듯합니다.
물론 어떻게 잘 조율하느냐는 저에게 따른거겠지만,
실패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믿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거겠지요..
이 점을 명심하며 오늘밤에 꿈을 꿔야겠습니다. ^_^;
이 책의 마지막장에 나와있는 정말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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